*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출연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진행자 > 예고해 드린 대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전재수 > 반갑습니다. 전재수입니다.◎ 진행자 > 오랜만에 뵙습니다.◎ 전재수 > 정말 오랜만입니다. 어제 본 거 같습니다.◎ 진행자 > 요새 플래카드 때문에 매년 거시는 거죠? 여담부터 하면. 수능 받는 학생들한테 '재수는 저 하나면 족합니다.'◎ 전재수 >
야마토게임장 '충분합니다. 재수는 저 하나로 충분합니다. 전재수.' 그러니까 제 이름이 전재수니까 할 수 있는 수능 현수막이죠. 근데 그거를 왜 매년 거냐면 올해도 어김없이 걸긴 했는데 그걸 보고서 긴장하고 있던 수험생, 또 긴장하던 학부모들이 그 현수막을 보고서 빵 터진다 그래요. 그래서 긴장도 풀고◎ 진행자 > 물론 그 성함에 한자는 그 뜻은 아니죠?◎ 전재수 >
검증완료릴게임 그 뜻은 아니죠.◎ 진행자 > 재수도 그렇고 할 수도 있는 거지, 뭐 또 혼자 하시려고 그럽니까?◎ 전재수 > 그래도 수험생들 잠시라도 긴장을 좀, 실제로 재밌고 긴장을 또 푼다고 그럽니다.◎ 진행자 > 취임하신 지 몇 개월 됐나요? 4개월쯤 됐나요?◎ 전재수 > 이제 백일 좀 더 됐습니다. 한 105일, 106일 정도 됐습니다.◎ 진행자 > 정치인하고 장
바다이야기온라인 관하고 어떻습니까, 하셔 보니까?◎ 전재수 > 많이 힘들어요.◎ 진행자 > 스트레스는 정치인보다 확실히 장관이 더 많이 받죠?◎ 전재수 > 훨씬 많습니다. 왜냐면 이제 국회의원은 지적하고 질문하는 사람이잖아요. 지적하고 질문하는데 책임이 물론 있긴 합니다만, 그렇게 부담스러운 책임은 아닌데◎ 진행자 > 여긴 답을 해야 되는 곳이니까.◎ 전재수 > 행정부는 답을 해야 되고 책임을 져야 됩니다. 집행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그래서 그 부담감이라든지 어떤 책임감이라든지 또 일의 가지수라든지. 국회의원실에는 직원들이 아홉 명 있잖아요. 해양수산부에는 본부 직원만 850명이에요. 산하기관까지 다 합하면 5,000명 가까이 되거든요. 그 정도의 차이라고 보시면 되죠. 10명 대 5,000명.◎ 진행자 > 보람의 성격도 다르죠?◎ 전재수 > 보람의 크기도 그렇게 이제 비대하죠.◎ 진행자 > 보람의 크기도 비대합니까?◎ 전재수 > 왜냐면 이제 무슨 일을 하면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손으로 만질 수가 있는 성과들이 나오기 때문에 힘든 만큼 비례해서 보람의 크기도 크게 느껴지죠.◎ 진행자 > 여러 가지 사안 중에요. 해양수산부 하면 이번에 부산 이전. 이건 이제 확정적으로 되는 겁니까 올해?◎ 전재수 > 12월 31일까지 해양수산부 부산 완전히 이전합니다.◎ 진행자 > 완전 이전이라고 확답을 하시는군요.◎ 전재수 > 예, 그래서 내년부터는 해양수산부 부산 시대의 원년을 여는 것이고 그리고 해수부가 개청 30주년입니다, 내년이. 그리고 부산항이 개항한 지 150년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해수부 부산 시대 원년, 해수부 개청 30년, 부산항 개항 150년 그 의미가 있고. 그래서 어제 국회 법사위에서 '해양수도 부산 이전 특별법'이 통과가 됐거든요. '해양수도 부산'. 부산을 해양수도로 법에 완전히 명시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부산이 해양수도가 되는 것이고 부산·울산·경남이 해양수도권이 되는 것이고, 그다음에 여수·광양에서 부산·울산·포항에 이르는 이 권역을 북극항로가 가져오게 될 직접적이고 간접적인 경제 효과가 미치는 경제권역, 그래서 '북극항로 경제권역' 그러니까 '해양수도, 해양수도권, 북극항로 경제권역'으로 해가지고 한반도 남단에 새로운 경제 공동체를 만듭니다. 그렇게 해서 대한민국이 서울 수도권 중심의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서울 수도권 중심의 성장 엔진 하나만 가지고 위태롭게 달랑달랑 날고 있었는데 이 한반도 남단에 새로운 해양수도권을 만들어서 성장 엔진을 하나 더 장착합니다. 그러면 안정적으로 양날개를 가지고서 날 수가 있는 그러한 목표를 가지고, 구체적인 실행 프로그램의 첫 단추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입니다.◎ 진행자 > 일단 부산 이전 올해까지 확실하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공무원들 반발은 다 위로가 됐습니까?◎ 전재수 > 그러니까 제가 이제 해수부 장관을 갔을 때 얼마나 미웠겠습니까. 전재수만 아니면 10년 이상 터전을 잡고 살던 곳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데. 그래서 사실은 제가 엄청난 부담감을 가지고 해수부 장관 취임을 해가지고 지난 100일 동안 제 개인적인 점심 약속, 저녁 약속 하나도 안 잡고 틈만 날 때마다 해수부 직원들하고 점심 먹고 저녁 먹고. 또 '팀 위드 유(Team With You)'라고 별도의 팀을 만들어서 불편 사항 접수하고 또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그다음에 저도 제 개인 핸드폰을 24시간 공개를 해 가지고 저에게 오는 여러 가지 불편함들, 고민들, 이것들 제가 필요한 것은 제가 직접 하고 안 되는 것은 해수부 안에서 별도로 팀을 만들어서 해결하고. 그래서 지금은 불편함이야 왜 없겠습니까만 적어도 전재수가 진정성 있게 '우리를 위해서 일을 하고 있다'라는 그 마음만큼은 가져 주시는 그런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 가시적인 불만들은 다 설득이 됐다고 믿고 계십니까?◎ 전재수 > 부족한 부분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어떻든 우리 해수부 직원들이 '전재수가 장관으로 와 가지고 중앙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자원, 지방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자원을 정말 총동원해 가지고 아낌없이 노력했구나' 라는 것만큼은 좀 인정해 주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진행자 > 하나 그 구체적으로 좀 여쭤보면 그 불편 사항, 공무원들. 집 문제 같은 건 이렇게 해결 방안을 다 찾으셨습니까?◎ 전재수 > 제일 불편한 거는 부부 공무원들이 많습니다. 근데 해수부 공무원인데 부산으로 내려가야 되니까 부인이나 남편이 문체부 공무원이고 국토부 공무원이면 헤어져야 되는 겁니다.◎ 진행자 > 주말 부부가 되나요?◎ 전재수 > 그렇죠. 아이들은 또 어떻게 합니까? 아이는 데리고 내려가야 될지... 사실은 극복되지 않는 불편함이 있는데, 이런 경우에도 부산시 공무원으로 또는 부산시 교육청 공무원으로 전입을 하겠다 하는 분들은 그런 것들까지 맨투맨으로 해가지고 지원도 하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공무원들의 불편이야 왜 없겠습니까? 다른 더 큰 그림 때문에 희생을 요구하는 건 맞는데요. 대강 설득은 됐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전재수 > 그렇게 장담하면 또 건방져 보일 수도 있고, 그래서 어떻든 전재수가 할 수 있는 역할 이상의 역할을 진정성 있게 했다라고 자부를 하고 있고. 부족한 부분은 제가 더 열심히 해 가지고 이 불편함을 손톱만큼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제가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겁니다.◎ 진행자 > 아까 미리 북극항로에 대해서 큰 그림을 말씀해 주셨는데요. 북극항로가 왜 중요합니까?◎ 전재수 > 현재 남방항로, 부산항에서 출발해 가지고 수에즈 운하를 거쳐 가지고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가는 유럽 항로가 있는데, 여기 선박이 국제 무역로 중에서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노선인데 지금 선박 정체가 엄청 심합니다. 서아프리카 지역 같은 데는 이 농사 짓던 사람들이 흉년이 들면 해적이 돼 버립니다.◎ 진행자 > 치안 문제가 있군요.◎ 전재수 > 해적이 돼 버리고 또 중동의 정세가 불안해지면은 엉망이 돼 버립니다. 근데 북극항로는 거리도 수에즈 운하를 통해서 가는 거는 22,000km 40일 걸리는데 지금 북극항로는 15,000km 30일이면 갑니다. 그것도 굉장히 줄어들게 돼 있고 그다음에 북극항로는 작년 7월 1일부로 북극항로를 운항하는 선박은 친환경 선박이 아니면 운항을 못 합니다. 그럼 친환경 선박에 대한 발주가 많이 늘어나겠죠. 친환경 선박은 대한민국의 조선 업체들이 제일 잘 만듭니다. 새로운 배들이 수주되고 새로운 조선업이 호황을 맞게 되고 그러면 배 만드는데 그것만 필요합니까? 금융도 들어가야 돼요. 전방 산업, 후방 산업, 연관 산업에 미치는 효과가 엄청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북극항로가 열리게 되면, 지금 사실상 열렸습니다. 9월 23일 중국의 하이제 해운이 중국 닝보 항에서 출발해 가지고 북극항로를 통해서 폴란드, 네덜란드 들렀다가 영국 들러 가지고 이미 전기 컨테이너 노선을 개설했습니다. '아크틱 익스프레스 서비스'라 그래 가지고 이미 글로벌 상업 항으로서 네트워크에 편입이 됐는데 지금 부산에서 출발하는 주요 글로벌 항로가 이제 유럽 항로, 미주 항로, 북극항로가 있는데 이 3대 글로벌 항로가 전부 부산 앞바다를 지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북극의 얼음이 녹음으로 인해서 대한민국에 엄청난 경제적 기회가 온 것이고, 그렇다면 우리가 전략거점 도시가 필요한데 그 전략거점 도시는 '해운 항만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야 되거든요. 그것이 부산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준비가 늦은 만큼 이 부산에 해운 항만과 관련된 모든 기관들을 집적화시켜 가지고 그 시너지 효과를 통해 가지고 준비가 늦은 것을 따라잡고 추월하겠다. 그래서 북극항로를 선점하겠다. 그래서 행정 기능을 총괄하는 해수부, 사법 기능을 총괄하는 해사 전문 법원, 그다음에 해수부의 산하 공공기관, 그다음에 경쟁력 있는 해운 대기업 본사, 그리고 여기에 전문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동남투자공사를 집적화시켜서 중국 러시아보다 뒤쳐져 있는 북극항로 선점 경쟁에서 우리가 따라잡고 추월하겠다. 그래서 그 첫 번째, 첫 단추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서 시작을 합니다. 그래서 종국적으로는 대한민국이 서울 수도권 중심의 일극 체제 성장 모델로는 서울 수도권은 미어터져 가지고 죽을 수밖에 없고 서울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은 말라 비틀어서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 한반도 남단에 새로운 수도권, 즉 해양 수도권을 만들어서 대한민국이 서울 수도권과 해양 수도권 두 개의 성장 엔진을 가지고서 앞으로 성장을 해 나간다면 말라 죽을 일도 없고 미어터져 죽을 일도 없습니다. 그래서 북극항로가 가져온 이 기회를 가지고서 좁게는 부산을 해양수도로 만들고, 부산·울산·경남을 해양 수도권으로 만들고 여수·광양·부산·진해·울산·포항에 이르는 이 권역을 북극항로 경제권역으로 묶어서 한반도 남단에 새로운 수도권, 해양 수도권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진행자 > 그럼 경쟁 도시는 어딘가요, 국제적으로?◎ 전재수 > 중국의 상하이입니다. 중국의 상하이가 지금 현재 54선석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 2위입니다. 세계 1등이 싱가포르의 66선석을 가지고 있고 그다음에 대한민국이 40선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극항로가 열리게 되면은 지정학적으로 중국의 상하이 항과 대한민국의 부산항이 가장 강자입니다. 일본은 이미 해운 항만 경쟁력이 인프라가 이 경쟁에서 뒤쳐지기 때문에 일본은 4차 해운 기본 계획에 북극항로를 추가를 했는데 항만 경쟁력이 떨어지다 보니까 러시아의 어떤 지분 투자, LNG 지분 투자라든지 원유 지분 투자를 통해서 북극항로의 이점을 취하는 것으로 전략을 완전히 바꿨고. 우리는 이제 전 세계적인 항만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부산항이 있기 때문에 이 글로벌 3대 항로가 부산 앞바다를 지나가기 때문에 글로벌 3대 항로가 지나가는 이 부산을 우리가 지하철 1호선, 3호선, 5호선 환승하는 역 있잖아요. 이런 환승역과 같은 그런 기능을 부산항이 하는 것이죠. 그래서 여기에 우리가 벙커링이라든지 수리 조선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집적화시켜 가지고 엄청난 경제적 부가가치를 만들어 낸다면 서울 수도권과 같은 한반도 남단의 새로운 수도권, 경제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 진행자 > 부산 시민들 기대가 크겠습니다.◎ 전재수 > 지난 20년 동안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정치권과 정치인들이 '해양수도 부산'을 노래불러 왔습니다. 근데 표만 받아먹고 전부 다 모른 척했거든요.◎ 진행자 > 왜 모른 척했다고 보십니까? 뭐가 다른 겁니까 이번하고?◎ 전재수 > 북극항로가 그때는 완전히 얼음으로 뒤덮여 있어 가지고.◎ 진행자 > 그만한 변수가 달라졌군요.◎ 전재수 > 그렇습니다. 해수부를 이전을 해야 되는데 이전해 가지고 할 일이 없는 거예요. 근데 이제는 북극항로가 열리니까 이미 전 세계가 다 달라붙어 가지고 선점경쟁을 하고 있는데 우리는 가장 지정학적으로 혜택을 많이 볼 수 있는 그 위치가 딱 돼 있는데 그럼 여기 무엇을 할 것인가? 해양 수산 기능을 총괄하는 해수부부터 먼저 딱 옮기고 산하 기관, 전문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투자 공사, 해사 전문 법원, 그다음에 해운 대기업. 집적화시킨다면 여기 해양 수도를 만들 수 있겠다. 북극항로가 가져온 새로운 변수이자, 새로운 기회가 된 것이죠.◎ 진행자 > 부산의 큰 그림을 굉장히 연구를 많이 하신 거 보면은 정치적으로도 욕심이 있으신 거죠?◎ 전재수 > 이거는 좁게는 부산을 위한 일이고 조금 더 넓게는 부산·울산·경남을 위한 일이고 더 넓게는 여수·광양·부산·울산·포항을 위한 일이고 근데 근본적이고 근원적으로는 대한민국이 서울 수도권 일극 체제로는 앞으로 10년을 더 가겠습니까? 20년을 더 가겠습니까? 그러기 때문에 한반도 남단에 새로운 수도권, 해양 수도권을 만드는 것은 부산을 위한 일이 아니고, 근원적으로는 대한민국의 성장 전략이자 대한민국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 그 관건이 달린 문제입니다.◎ 진행자 > 그래서 직설적으로 여쭤보겠습니다. 부산 시장에 관심이 있으신 거죠?◎ 전재수 >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지만 제가 공부를 많이 한 거 같죠, 지금 말씀 들어보니까. 제가 그거 생각할 여력이 없습니다.◎ 진행자 > 부산 시장 선거는 아직까지 생각을...◎ 전재수 > 지금 직면해 있는 당면해서 해야 되는 해수부 부산 이전을 안정적으로 끝내고 여타 동남권투자공사, 해사 전문 법원, 그다음에 산하 공공기관, 해운 대기업 이것에 대한 구체적인 시간표를 국민들과 부산 시민들께 제시를 해서 어떤 정권이 들어서든 어떤 장관이 오든 이거를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진행자 > 그 말씀은 이해하겠는데요.◎ 전재수 > 굳건한 인프라를 깔아야 될 일들을 해야 되기 때문에 이걸 먼저 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진행자 > 그 급선무도 알겠고 지금 어디에 관심이 있으신지도 알겠는데요. 근데 지방 선거가 내년 이제 몇 달 안 남았단 말입니다. 근데 아직까지 그 생각할 겨를이 없다는 말씀은 약간 정치인으로서 어떻습니까?◎ 전재수 > 제가 이제 제가 부산에서 세 번 떨어지고 세 번 됐잖아요. 제가 단 한 번도 '이걸 1년 뒤에' 또' 6개월 뒤에 이걸 해야 되겠다, 그래서 이걸 준비를 해야 되겠다' 이렇게 해 온 적이 없습니다. 지금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열심히 집중해서 했고, 그러니까 새로운 길이 열려 왔습니다 그동안. 떨어질 때조차도.◎ 진행자 > 지금 발등에 떨어진 일만 열심히 하겠다 일단.◎ 전재수 > 열심히 하다 보면 또 새로운 길이 열리고 정치하는 사람이 원래 그렇습니다.◎ 진행자 > 그러면 그 말을 제가 그대로 받아들이고요.◎ 전재수 > 사람이라는 게 내일 일도 모르는데.◎ 진행자 > 그 말을 제가 말씀하신 대로 받아들이고 박형준 시장에 대한 평가는 어떻습니까?◎ 전재수 > 박형준 시장님은 저하고는 잘 통하는 사람입니다. 되게 합리적인 분이고. 다만 이제 부산의 현실과 연관 지어 평가하자면 저의 평가가 아니고 부산 시민들의 평가가 이제 그런 거죠. '뭐 하나 되는 일이 없다' 이런 평가들을 많이 합니다. 예를 들면 '엑스포 안 돼', 부산 엑스포 안 됐죠. 산업은행 부산 이전 안 됐죠. 글로벌허브도시법 안 됐죠. 그다음에 가덕신공항 문재인 정부에서 특별법 만들어서 해 놨더만 윤석열 정부 박형준 시장님 지금 하고 계시면서 가덕신공항 엉망진창 돼 버렸죠. 많은 부산 시민들이 '노인과 바다'라고 많은 사람들이 조롱하듯이 약을 올리는 그런 상황...◎ 진행자 > 그런 공격하는 조롱을 하는군요, 부산에 대해서.◎ 전재수 > '노인과 바다'라고◎ 진행자 > 인구 연령층은 높고 그 얘긴가요, 지금?◎ 전재수 > 노인과 바다밖에 없다는 거죠. 그러니까 이제 처음에는 부산 시민들이 그런 비판을 들었을 때 저도 마찬가지고 되게 화를 냈습니다. '장난치냐. 왜 그런 식으로 약을 올리냐' 그랬는데 지금은 그 비판을 너무나 많이 듣고, 그다음에 젊은 사람들이 떠나가고, 일자리가 사라지고, 기업들 다 나가 버리고 그러면서 부산 시민들이 이게 현실을 둘러 보니까 '노인과 바다'라고 비아냥거리는데 달리 반박할 만한 뭔가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 이야기를 처음에는 되게 화도 나고 저도 마찬가지로 화를 내고 막 그랬는데 부산의 현실을 보면 달리 반박할 만한 것이 없는 겁니다. 굉장히 안타까운 거죠. 그래서 박형준 시장님도 사실은 이제 글로벌 허브 도시법 왜 안 되고 산업은행 왜 안 됐는지.◎ 진행자 > 장관님, 시간이 다 됐습니다.◎ 전재수 > 다 말씀을 하긴 하는데 그러나 부산 시민들이 또 받아들이는 것은 다른 거 같습니다.◎ 진행자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모셨습니다.◎ 전재수 > 시간이 엄청 짧네요. 고맙습니다.◎ 진행자 > 수고하셨습니다.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